'반란 참여' 바그너 하급 지휘관 "우리는 아무 것도 몰랐다"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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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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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 일으킨 바그너그룹 용병
지난달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끈 무장 반란에 참여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당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몰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영국 BBC가 밝혔다. '글레프'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바그너그룹 하급 지휘관은 프리고진의 반란이 시작했을 때 러시아 점령지인 루한스크의 병영에서 동료들과 쉬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글레프와 동료들은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행렬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이른 아침에 받았지만 아무도 그들에게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다만 글레프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으며, 용병들이 이동하는 길에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러시아 국경을 건너 로스토프 지역에 들어갔을 때도 국경수비대는 보이지 않았으며, 심지어 교통경찰은 용병들에게 경례를 하기도 했다.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에 접근했을때 글레프가 속한 부대에는 연방보안국(FSB) 지역 사무소를 장악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때까지도 글레프는 프리고진의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했으며,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텔레그램을 통해 알았다"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중재한 협상을 받아들여 반란을 끝내기로 했을 때도 글레프는 아무런 설명 없이 루한스크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루한스크로 돌아가는 길에 글레프와 동료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 고발이 취소됐고 바그너 용병들에게도 반란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뉴스를 읽었다고 전했다. 왜 바그너그룹을 떠나지 않느냐는 BBC의 질문에 글레프는 "계약이 아직 만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