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러시아, 대중의존 점점 깊어져 "승자는 결국 중국"
멜앤미
0
3871
2023.03.25 00:01

서방의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날 요량으로 중국과 밀착하고 있지만 결국 중국에 주도권을 넘겨준 모양새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다. 중국 국가주석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모스크바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갖고 다양한 무역·에너지·인프라 계약을 맺으며 서방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기엔 결국 중국에 끌려가는 러시아의 불편한 진실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이는 오랫동안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서 크렘린궁이 경계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서방 기업들은 썰물처럼 러시아에서 빠져나갔고 중국에 깊숙이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 버린 것이다.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패할 수는 없기에 중국의 주머니에 깊숙이 들어가는 것도 감내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경제가 굴러가게 하고 군대에 계속 무기를 주는 데 필요한 생명줄과 같은 존재가 중국인 것이다.
자연스럽게 중국과의 무역이 크게 늘어나게 될수 밖에 없다.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로 전환함에 따라 양국 간 전체 교역량은 작년에 거의 30% 늘어난 1천850억 달러(238조2천억원)를 기록했다. 양국 정상은 1천650억 달러(212조5천억원)에 달하는 상호 투자 프로젝트를 정상회담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을 계속 중국으로 향하게 만드는 이런 투자는 중국이 러시아의 중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게 할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여기에다 중국 상품을 적극 수입해 러시아는 사라진 서방 브랜드의 빈자리를 채우게 하고 중국 위안화를 달러의 대체 화폐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제재에 막혀 무기 생산에 차질을 빚는 러시아에 군·민수 겸용 첨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으로선 이런 상황이 좋을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