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지구촌뉴스 > 정치/경제
정치/경제


'물가 VS 경기' 고민 깊어진 중앙은행들,,,,,"미국 안 따라간다"

멜앤미 0 4675

119.jpg

 

지난해까지 주요국이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기조)을 그대로 따라갔었는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금융불안이 고조되면서 물가안정과 경기·금융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각자 경제 상황에 맞춰 독자적인 통화정책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캐나다 중앙은행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기준금리를 연 4.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그간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소비 회복세는 약해지고, 연간 경제 성장률이 1.4%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서다.한국은행또한 이달까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 수출 부진, 민간 소비 둔화에 SVB발 금융불안까지 더해져 경기가 가라앉을 위험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호주 중앙은행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등 주요국이 그간 물가 안정을 위해 바짝 당겼던 긴축 고삐를 늦추는 모습이다. RBA는 최근 미국과 스위스에서 불거진 은행 위기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져서 일단 금리 인상을 멈추고 통화정책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반대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고물가 억제가 시급하여 이달 초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려 연 5.25%로 '빅스텝'을 단행했다. '물가 안정'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음에도 더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유럽중앙은행(ECB)도 같은 이유로 지난달 금리를 0.5%p 인상하여 6회 연속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갔으며 기준금리는 연 3.5%로 0.5%p 높아졌다. 금융시장 혼란이 커진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SVB 사태로 주요국 모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금리 동결의 주된 근거로 지목했다.여기서 금리를 더 올리면 물가가 완전히 꺾이진 않았지만,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지거나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동결 기조로 전환한 것이다. 물가보다 경기에 초점을 맞춘 금리 결정으로 해석된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