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의 '고의적 폭발' 책임을 묻고 있으나,,,,,,"일단 러시아에게 유리"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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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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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이 붕괴된 이후 인근 마을이 물에 잠긴 모습
모두 양측의 '고의적 폭발'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에게 책임을 묻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어느 한 쪽의 소행이라 결론짓기는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시점에 맞춰진 러시아의 댐 파괴에 설득력이 더해져 결과적으로 러시아에 이익이 되는 점을 부인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당초 겨울이 지나고 진흙탕으로 변했던 땅이 굳기를 기다리며 우크라이나군은 반격을 벼르고 있었는데 댐 폭파로 땅이 침수하면서 진격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단기적으로 러시아에 확실히 유리하다"며 "물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우크라이나가 돌파하기 어려워 러시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제전략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로이터에 설명했다. "러시아가 이 지역을 잃어도 우크라이나에 장기적인 골칫거리를 남기고 떠날 것"이라고 영국 국제 안보 담당자 또한 전했다. 또 1년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이미 어려워진 곡물 수출이 이번 사건으로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와 세계 농산물 시장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카호우카댐은 세계 3대 곡창지대가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에 식수와 농업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어 전세계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댐이 폭파된 지 하루가 지난 주변 지역은 전체가 초대형 수몰 지구처럼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최대 80개 마을이 침수되고, 피해자 규모가 4만2,000명에 달할 것이라 전망하며 '잠정 추산'이라 피해는 더 커질 것이다. 물이 흑해로 빠져나가면서 수위는 점차 낮아지는 중이지만 이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