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못간 용병 반란? "가혹한 보복" 외쳤던 푸틴의 '굴욕'
멜앤미
0
3243
2023.06.26 02:06
![]()
러시아내의 무장반란의 모습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만이 러시아 정권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번 사태는 23일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용병 바그너 그릅 전투원 2000여명이 사망했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러시아가 반란 선동 혐의로 프리고진을 조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프리고진은 병력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향했다.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의 시작이었고, 프리고진에 대해 체포령을 내리면서 러시아는 모스크바 등지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다. 푸틴은 반역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바그너 병사들이 모스크바에 가까워지면서 러시아 군과의 정면 충돌 위기가 고조됐고,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중재로 프리고진이 철군을 결정하면서 가까스로 유혈 사태는 피하게 됐다. 러시아 남쪽에서 이동을 시작한 바그너 용병들은 순식간에 피 한방울 흘리지 앟고 모스크바 200km 이내까지 진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바그너그룹이 진군을 멈추는 대가로 프리고진과 병사들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고 반란 혐의에 대한 기소를 취하한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바그너그룹이 요구하던 군 수뇌부 처벌 여부를 포함해 어떤 구체적인 조건으로 합의가 된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20시간 만에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은 종료됐지만 외신은 푸틴의 굴욕이자 반란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하루 반란의 성공은 러시아 내부에서 추가 모의와 불안정을 키울 공산이 크다"고 WSJ은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추가 모의와 불안정은 푸틴의 오산 즉 세계, 자국군, 우크라이나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전쟁을 시작한 점이어서 푸틴은 전쟁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매일 오산을 거듭하고 있다. 전쟁을 시작할 때만 해도 러시아가 압도적으로 단기에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러시아군은 기대와 달리 고전하며 무능을 드러냈고, 우크라이나는 세계와 힘을 합쳐 러시아 공세를 버텨냄으로서 예상과 다른 전개에 따른 러시아의 자체적 사회 불안 또한 푸틴의 오산으로서 스스로 만든 덫에 걸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