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인, 전쟁으로 최대 5만명 팔다리 잃어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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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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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군 루슬라나 다닐키나(19)는 올해 2월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 최전선 인근에서 포격을 받았고, 포탄 파편에 다닐키나의 왼쪽 다리 무릎 위아래가 절단됐다. "이제 끝이고 내 인생이 다시는 예전 같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다"고 다닐키나는 그때 회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수족을 잃은 우크라이나인은 2만~5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병원과 구호단체, 의족업체 등의 수치를 종합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자선단체 '후프 재단'은 전쟁으로 인한 중상자를 20만명으로 추산하는데, 통상 중상자의 약 10%는 절단 수술이 필요하다. 이처럼 엄청난 중상자 규모는 러시아가 군인과 민간인 모두를 겨냥해 지뢰와 포, 미사일, 드론 공격을 무차별적으로 퍼붓는 전쟁 양상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세 여군 다닐키나는 서부 도시 르비우에 있는 구호단체인 '슈퍼휴먼스'의 도움으로 다섯 차례나 수술을 받은 뒤 오토복(Ottobock-보철 제조업체) 의족을 달았다. 모든 중상자가 곧바로 인공 팔·다리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크라이나 내 병원들도 과부하 상태라 환자들이 의족 시술을 받기까지 오랫동안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환자는 5만5천 달러(약 7천만원)에 달하는 의족을 구하기 위해서는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오토복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민간인을 포함해 많은 환자가 여전히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환자들은 인체 위축 등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절단 후 늦어도 90일 이내에 의족 시술을 받아야 하지만 많은 사람이 1년 이상을 기다린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