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과 점령 등, 모두 다 '딜레마',,,,,,,,"하마스 공백에도 대안 없어"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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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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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인근에 집결한 이스라엘군 탱크(위) / 생필품 들고 대피하는 가자지구 주민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당초 목표한 '하마스 궤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됐다. 인질과 민간인의 인명피해 등 여러 위험부담을 안고 시가전을 전개해야 하는 데다,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지상전을 마무리한 뒤에는 가자지구 재점령과 하마스 이후 대안이라는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공격을 감행하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이나, 지상전 시작부터 그 이후까지 전 과정에서 수많은 쟁점과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는 얘기다. 첫째로, 인구가 밀집돼있고 빽빽한 건물이 얽힌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은 이스라엘군 입장에서는 지리를 잘 알고 게릴라전에 능한 하마스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리한 싸움으로 양측 모두에 막대한 인명피해를 수반할 수밖에 없게 된다.둘째로, 지상전 이후 가자지구 점령이 더 큰 문제인데, '하마스 축출'을 일회적이고 단기적인 군사작전으로 달성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얼마나 오래 주둔할지, 혹은 이전처럼 재점령 해야하는 쟁점에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인근 아랍국가들의 관계를 위태롭게 한다. 셋째로,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물론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을 관리·통치하고 기본적인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재정 부담도 엄청나다. 점령 기간 교전이 계속될 가능성도 크고, 충돌이 길어지면 지금은 이스라엘에 동정적인 국제사회 여론도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고 하마스를 축출하더라도 그 이후 더 급진적인 세력이 들어설 위험이 있다. 이런 이유로 '더 나쁜 대안'을 찾기보다 차라리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권력을 유지하게 하는 마뜩잖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AP는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