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산불로 29명 숨졌는데" vs "모두 울어야 하나"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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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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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만 이번 산불로 사망자가 25명, 중상 5명 등이었고, 경남은 산청, 하동, 울산 등에서 사망 4명, 중상 5명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역대 최악의 산불은 149시간만에 꺼졌다가 청송 등에서 부분적으로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피해 복구도 요원한 상황이란다. 이런 와중에 봄이 찾아오며 벚꽃 축제와 관련 행사를 준비하던 지자체도 고심에 빠졌다는데, 울산시와 전남 보성군, 서울 도봉구 등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진행하려던 벚꽃축제를 취소했단다. 이목이 쏠린 건 경남 창원시가 가장 규모가 큰 편에 속하고, 매년 진행하던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를,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한다는데,,,,,창원시는 군부대 개방행사와, 공군 에어쇼 등을 취소하면서, 대형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축제 규모를 축소,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한단다.그럼에도 축제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한 자원봉사자는 "현장 상황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처참하다. 길바닥에 나앉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며 눈물이 쏟아질 정도"라며 "벚꽃축제를 꼭 강행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반면 경남에 거주한단 이모씨(44)는 "재난 희생자들을 충분히 애도하고 있고, 기부도 했다"며 "힘들고 슬픈 건 슬픈 것이고, 즐겁고 기쁜 건 그것대로 누려야 할 권리도 있지 않느나. 모두가 울고 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지역 주민인 박모씨(50)도 "축제는 단순히 웃고 떠들자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오래 준비해 온 것이고, 지역 경제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다"며 이해를 부탁했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