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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계 명운 걸린 '호프', 3일 만에 100만 속도전

멜앤미 0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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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 3일째인 이날 오후 12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데, 이는 지난 5월 개봉해 4일 만에 100만을 돌파했던 연상호 감독 '군체'의 기록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2026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최근 몇 년간 여름 성수기마다 극장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일 만큼 가파른 상승세라고.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주연의 '호프'는 비무장지대 한가운데 위치한 외딴 포구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란다. 마을 전체에 비상 경계태세가 선포되고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인물들이 믿기 힘든 현실과 조우하는 과정을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담아낸 SF 액션 스릴러라고. '호프'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아 화제몰이를 했고, 이에 국내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는데,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올해 최고 예매 신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사전 예매 물량만 60만장을 돌파해 개봉 첫날부터 이틀 연속 압도적인 격차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고. 사전 예매 물량이 전부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17일 제헌절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가 시작된 만큼, 실제 흥행 흐름은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분석이 나온단다. 여름 극장가 성수기와 연휴가 맞물리는 시점인 만큼, 남은 이틀간 예매 수요가 본격적으로 풀리면 초반 관객 몰이에 한층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에서는 이번 연휴 성적표가 '호프'의 최종 흥행 규모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관람객 사이에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변수가 존재한다고. 현재까지는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 "꼭 봐야 할 문제작"이라는 입소문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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