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지구촌뉴스 > 한국뉴스
한국뉴스

"월급 188만원 입금 1시간뒤,,,,,,,,카드값,이자 줄줄이,,,844원 남아"

멜앤미 0 31

59.jpg

 

공공기관 인턴으로 일하는 조명산씨(31)가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보이며 “제 통장은 월급이 들어온 날, 1시간 동안 가장 바쁘다”며 월급 188만2620원이 들어온 뒤 카드 대금과 햇살론 이자, 식비로 순식간에 그의 통장 잔액에는 844원이 남았다고. 제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일하는 박현우(가명·36)씨의 한 달은 대출 상환일로 짜여 있다는데, 25일 월급이 들어오면 26일엔 이 은행, 28일엔 저 은행의 대출금이 빠져나가는데, 월 3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입 중 약 200만원으로 빚을 갚는다고. 취업준비생 김수연(가명·24)씨는 다섯 시간 일하는 인턴 자리를 위해 하루 두 시간 통근을 마다하지 않는다는데, 전날 통장 잔액은 3만9000원이어서, 결국 소수점으로 사 뒀던 미국 주식 0.3주를 산 값보다 7000원 손해 보고 34만원에 팔면서 “매도 버튼을 누르며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했단다. 2020년부터 독립에 필요한 돈을 모으려고 아르바이트비로 산 주식은 생활비가 모자랄 때마다 조금씩 팔았고, 이제는 70만원어치만 남았다고. 반도체 수출 실적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1∼9월 수출액은 8145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다는데, 2분기(4∼6월)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47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하지만 호황의 온기는 조씨를 비롯한 청년들에게는 닿지 않았다는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순자산과 소득이 모두 하위 20%인 가구 가운데 20, 30대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