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인류 Z세대',,,,,,,"K드라마·부침개, 딱 내 취향"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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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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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로 여행 온 일본인 미야자키 나나코(23)는 일본보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 영화를 한국어 더빙으로 봤다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7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한 덕분에 가능한 여행 코스였다. 그녀는 그룹 워너원의 황민현의 팬이 되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혐한 감정이 심한데, 미야자키는 "조부모님께 한국이라는 나라와 개인은 분리해서 생각해달라고 말했고, 제 뜻을 이해해주셨다"며 "내년 봄에도 한국의 바다나 시골을 여유롭게 여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의 1020 세대는 '한일관계의 신인류'로, 이들은 양국의 역사·정치·외교 문제를 문화와 분리해서 받아들이는데, 상대국 문화의 고유한 매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즐기고, 기성세대의 생각에도 균열을 낸다. 일본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는 K팝과 한국의 드라마, 음식에 열광하며, 이들은 여행이나 단기 어학연수를 위해 한국을 자주 찾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관광 온 일본인 중 30세 이하 비중이 42.3%로, 10년 전(26.6%)보다 15.7%포인트 늘었다. 이들은 '한류의 성지'라 불리는 도쿄 신오쿠보에서 한국문화를 간접 체험하는데, 신오쿠보에서 한국식 치킨과 주꾸미볶음을 먹고 한국 카페 분위기를 재현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식이다. 재일동포보다 한국어를 잘 하는 Z세대도 적지 않고, 부산 사투리나 한국의 최신 유행어까지 배우기도 하는데, 한 일본인 도키와 미미(23)는 "한국 드라마는 로맨틱하고 한국어 말의 울림이 예뻐서 질리지 않는다"며 "치킨이나 부침개처럼 입맛에 잘 맞는 음식도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