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 저렴해 엄청 팔리는" 이 달걀,,,,,,,'결국 사라진다?'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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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03:36


마트에서 판매되는 난각번호 4번 달걀(위)과 이 4번 달걀을 낳는 산란계
달걀의 난각번호는 1번부터 4번까지 있는데, 그 중 닭장에 갖히지 않고서 야외에서 치는 닭(방사)의 달걀은 1번, 실내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닭(평사)의 달걀은 2번이고, 그리고 1~2번 달걀은 '동물복지달걀'로 분류한다. 3번과 4번 달걀은 닭장에 갇힌 닭들이 낳은 달걀인데, 3번과 4번의 차이는 닭장의 면적으로, 최소 면적이 0.075㎡ 이상이면 3번, 0.05㎡ 이상이면 4번 달걀이 된다. 특히, 심각한 건 4번 달걀로 0.05㎡, 즉 A4 용지 크기의 닭장에 갇혀 평생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는 게 4번 달걀의 닭이어서, 비좁은 닭장에 갇힌 닭은 불행할 뿐 아니라 이들이 낳는 달걀이 밥상 안전을 위협한다. 지난 2017년 큰 소동이 일었던 '살충제 달걀'은 공장식 닭장에서 비롯됐다는데, 닭들은 흙 목욕을 하면서 몸에 붙은 진드기를 털어내는데, 닭장에 갇힌 닭들은 진드기를 제거할 수 없어 살충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당시 축산법 개정을 통해 최소 사육 면적이 마리 당 0.05㎡에서 0.075㎡로 늘어났고, 2018년 9월부터 신규 축사에 적용됐고, 약속했던 7년 간의 유예 기간이 내년 8월 31일이면 끝이 난다. 원래 대로라면 내년 9월 1일부터 4번 달걀은 아예 사라져야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0.05㎡ 이내 닭장에서 사육되는 닭이 절반 이상이라는 데에 있다. 달걀 수급 등을 고려해 정부는 내년 9월부터 새로 달걀을 낳는 닭부터 최소 사육 면적을 적용할 계획으로, 달걀을 낳는 닭들이 주로 1년 6개월~2년마다 교체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2027년 9월께에는 4번 달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