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 자리 양보?",,,,,,,임산부를 위한 '빈' 임산부 배려석은 없다!!!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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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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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에 임산부 배려석이 생긴지 10년이 넘었지만 출퇴근길엔 다른 이들의 차지여서 임산부를 위한 '빈' 임산부 배려석은 없다고 보면 된다. 임산부 배려석에 앉았던 한 60대 여성에게 '이곳이 임산부 배려석인 것을 아시냐'라고 묻자 그녀는 "아이고, 미안하다"며 "평소엔 임산부가 오면 비켜줄 생각으로 앉아 있기도 했는데, 오늘은 배려석인지도 모르고 앉았다"고 했다. 임신 6개월 차 이슬이씨(34)는 9호선을 타고 서울 당산에서 경기 판교까지 출퇴근하는데 "임산부 배려석에 누가 앉아 있으면 부담스러울까봐 임산부 배지도 숨긴다"며 "임산부 배려석 쪽에 서 있으면 어떤 어르신은 '당신 임산부냐'고 묻기도 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출산을 앞둔 차씨는 "주말에 남편과 지하철을 탔는데 축구 유니폼을 입은 한 남학생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었다"며 "남편이 '죄송한데 아내가 임신 중이라 자리를 좀 비켜줄 수 있겠냐'고 묻자 그 학생이 '운동해서 힘들다. 죄송하다'며 자리를 비키지 않았다"고 했다. 약 3달 전 딸을 출산한 정모씨(33)는 "임신기간에 지하철에서 양보받은 적은 거의 없고 스스로 찾아서 앉았다"며 "누가 앉아 있으면 굳이 민망할까봐 비켜달라고 안 하고 임산부인 티를 내지 않았다"고 했다. 버스에 비하면 지하철은 양호한 편이라는데, 차씨는 "버스로 사례를 넓히면 훨씬 무례한 경험이 많다"며 "한번은 저녁 8시쯤 독립문역에서 버스를 탔는데 임산부 배려석에 술에 취한 노인이 앉아서는 '너 임신했냐', '내가 비켜줘야 하냐', '싫다'며 주정을 부리기도 했다"고 했다. 대전에 사는 임신 36주차 배모씨(30)는 "임신하고 버스는 딱 2번 타보고 안 탄다"며 "임산부 배려석 자리를 양보 받지도 못하고 자리에 앉기도 전에 버스기사가 급하게 출발해서 이제 택시만 탄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