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도 이문열도 아니었다',,,,,,,,,"노벨문학상이 한강 선택한 이유"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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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2:15

한국 작가 중 노벨상 후보군으로 거론된 황석영·이문열 등과 한강을 구분 짓는 요소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한강의 섬세하고 시적인 문체와 문학적 환상성이 차별 포인트가 됐다고 분석한다. 소설이지만 운문처럼 읽힐 만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을 쓴다는 점, 민족의 비극을 드러내면서도 개인성에 초점을 맞춘 서사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경희대 국문과 교수를 지낸 문학평론가 김종회는 "과거에 조정래나 이문열 등 선배 문인들이 6·25를 배경으로 한 소설, 민족상잔의 아픔을 다룬 소설을 썼고 한강도 5·18, 4·3 같은 역사적 사건을 다뤄왔지만, 결이 다르다"며,,,,,,"한강은 민족이나 국가가 아닌 개인의 내면을 강조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했다. "필치가 웅장하기보다 시적이고 서정적이라는 점, 한국 남성 문인들이 이끌었던 리얼리즘 문학과 달리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듯한 내러티브를 쓴다는 점 등이 어필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눈에 띄게 성별 안배를 고려하는 노벨 문학상 위원회의 경향성을 고려했을 때, 그동안 동양인 여성 수상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점,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미 남성 수상자가 나왔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 노벨문학상은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꼴로 여자 작가에게 상을 주고 있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문학평론가)는 "아시아 여성 작가에 대한 주목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한강의 수상은 그의 뛰어난 문학은 물론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 증가 등 환경적 요인이 결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