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도 애들한테 시달릴래?" 에어비앤비 광고, '노키즈존' 조장 논란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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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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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유 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어린이를 평화로운 휴식의 방해자로 묘사한 동영상 광고로 논란을 빚고 있다는데, 해당 광고는 "호텔에서 아이들과 지내야 할까?"라고 물으며, 어린이가 없는 숙소를 권하는 내용을 담았다. 광고에서는 자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호텔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있다가, 수영복을 입은 여러 명의 아이를 맞닥뜨리는 장면으로 시작되고, 아이들은 보란 듯이 물에 뛰어들어 수영장을 차지한다. 광고 속 내레이션은 "드디어 아이들 없이 떠나게 된 여행"이라고 운을 떼며, "또 호텔에서 더 많은 아이들과 지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 이내 영상은 아이들 없이 수영장이 딸린 독채 숙소에서 여성들이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는 장면으로 전환되면서 뒤이어 "에어비앤비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세요"라는 문구도 등장한다. 해당 광고는 소음 없는 장소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이나, 아이들을 휴식에 방해되는 존재로 묘사하면서 '아이들 없는 곳=쾌적하고 평화로운 곳'이라는 인식을 퍼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19일 '이 광고, 저는 불편합니다'라는 글을 엑스(X)에 올리면서 이 같은 주장이 힘을 얻었는데 "광고 속에 등장하는 이들이 잠시 고된 일상을 내려놓고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엔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그 휴식을 방해하는 존재가 '어린이'로 묘사된 건, 광고의 의도와 다른 메시지를 전하고 나아가 아동혐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적었다. 정 구청장의 이 글은 285만 명이 조회하고 6,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나만 불편했던 게 아닌가 보다"라며 이 글을 공유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