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왜 매년 100억을 불꽃에 쓰나???"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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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02:49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가 불꽃축제를 개최한 건 햇수로 올해가 20년째로,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몇차례 취소된 걸 제외하면 2000년부터 매해 9월 또는 10월께 열었다. 한국 대표로 축제에 참여해 직접 불꽃을 쏘아올리기도 하는 등 ㈜한화 글로벌사업부문 콘텐츠사업팀 직원 16명은 1년 내내 이 축제의 기획·준비만 전담하며, 축제를 온전히 치르는 데만 매해 약 100억원의 비용이 든다. ㈜한화가 산업용 화약 제조에 뿌리를 둔 기업이라는 것을 비춰보면 '왜 불꽃축제인지' 설명이 되는데, 야구팀 한화이글스나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더 알려져있지만, ㈜한화의 '본업'은 산업용 화약 제조다. 다만 2000년대 들어서는 불꽃용 화약 생산을 중단하고, 불꽃축제에 사용하는 화약은 국내외 전문업체에서 사서 쓰고 있다. 축제를 통한 그룹 이미지 제고라는 마케팅 효과가 무시할 수 없는게, 방산과 태양광 등 비투비(B2B) 위주 제조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긴 하지만, 한화그룹의 매출 절반 가량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비투시(B2C) 업종인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사에서 발생한다. 무기와 폭약 제조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꽃축제를 통해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할 필요도 있는 셈이다. 한화는 이 모든 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는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축제를 앞두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불꽃을 쏘아올리자"고 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