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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서 김정은 어떻게 보나?"란 질문에, 창원 간첩단 "文보다 낫다"

멜앤미 0 5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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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공작원에게 지령을 받고 간첩단 활동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 소속 회원들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국내 정치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고하는 창원·경남 지역에서 조직된 간첩단으로 김정은 위원장 등에 대한 평가를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령문에서 김 위원장을 "총회장님"으로 표현했고, 간첩조직은 "이사회"라 부르며 북한은 남한 정세를 정확하게 읽고 북한 문화교류국은 여론 공작 및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 등을 지시했다. 또한 "지역 민중들 속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차단하기 위한 실천활동을 공세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자통 간첩단은 국내 정세를 북한에 보고하는 데 주력하여 북한 문화교류국에 보고된 암호 지령문을 해독한 결과 "윤석열 역도놈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2의 촛불국민대항쟁을 일으키는데 목표를 두고… 산별노조들과 농민운동단체들, 청년학생단체들을 내세워 촛불시위와 성명발표, 촛불문화제 등 윤석열 역도의 퇴진을 요구하는 여러 형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우리 국민들의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자통 조직원은 임의적으로 판단해 북측에 보고했다.북한 공작원이 "'총회장님'(김정은)을 남쪽에서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자통 조직원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김정은 위원장이 낫다', '리설주 여사나 현송월 단장이 이미지 관리를 좋게 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이에 북측은 해당 내용을 보고서에 담도록 지시했다.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자통 조직원들이 실제 접선할 때 우리 국정원 등 정보기관 미행을 피하기 위해 보안규칙 등을 정해놓고 움직였다.구체적으로 "앙코르와트(캄보디아)에 출입을 반복해 미행을 따돌려야 한다"거나 "관광지도를 들고 와서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북한 공작원을 확인하라", "약속된 번호로 전화를 하면서 이쪽은 '김'이고 저쪽은 '윤'이다" 등이었다. 스터디카페나 대학교 등 의심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국내 조직원끼리 만나는 곳으로 골랐다.이들은 "보고자료가 저장된 이동식 저장매체(USB)는 가방에 넣고, 수사기관에 발각될 경우 부숴서 삼켜야 한다"는 수칙을 공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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