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환율 막느라 38억달러 썼는데, 상호관세에 1500원 '위기'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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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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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2024년 4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지난 4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37억 5500만달러(약 5조 5000억원)를 순매도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를 매도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는 의미로, 당국은 통상 환율이 급히 변동하면 시장에 개입한다는데, 당시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9월 말 1307.8원에서 12월 말 1472.5원까지 12.59%(164.7원) 치솟았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당시에는 환율이 장중 한때 1486.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는데, 이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하며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에 가까워질 때마다 당국의 개입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단다. 문제는 앞으로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으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리라는 전망도 이어진단다.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에 이어 4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내용이 발표되면 글로벌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으로, 특히 어느 국가가 ‘더티 15국’에 포함돼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을지가 관심사란다. 시장에서는 상호관세 발표가 원·달러 환율에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실제 관세 부과 여부와 향후 협상을 두고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그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한미 금리 차 역전 폭이 확대하리라는 예상도 원·달러 환율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과 달리 연 1회 금리인하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다. 게다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예상보다 지연되며 정국 혼란이 지속하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점 역시 환율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상호 관세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 이날 국내 증시는 3% 급락했고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국 증시도 급락하며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 공포가 현실화했다. 상호관세 우려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103에서 움직였으나 31일 장중에는 104를 상회했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