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SKT 유심 해킹’ 속수무책 “예약 어려워,,,,,,그냥 폰 꺼두려고”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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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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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주변 에스케이(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유현옥(58)씨는 “우린 인증번호가 뭔지도 몰라요. 큐알도 못하겠어. 핸드폰 너무 어려워”라고 하소연을 했단다. 해킹 소식을 접하고 혼자 휴대전화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온라인 예약을 시도하다가 실패를 거듭한 뒤 결국 대리점을 찾았고, 직원의 도움으로 예약에 성공한 유씨는 “잘못은 회사가 해놓고 우리 같은 사람들이 불편해야 하는 게 기분이 안 좋다”고 말했단다. 에스케이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지난 28일부터 유심 교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시행됐지만, 이날도 에스케이텔레콤 대리점은 발품을 팔아 유심을 찾으려는 이용자로 북적였다고 한다. 특히 온라인 예약 방법을 모르거나 피해를 예방할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모르는 중·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많았다는데,,,,,보상·지원 대부분 절차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안내마저 부족한 탓에 휴대전화를 일단 꺼놓는다거나, 대응 방법을 적은 신문 기사를 들고 대리점을 찾는 시민들도 있었단다. 명동의 대리점을 찾은 장기순(83)씨는 “따로 대처법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여기서도 따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해서 (유심이 나올 때까지) 휴대전화를 끄고 있으려고 한다”고 했단다. 역시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고아무개(60)씨는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FDS)에 관한 신문 기사를 오려 들고서 대리점을 찾기도 했다고. 큰 대리점에 가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먼 길을 찾아온 노년층 가입자도 많았다는데, 김아무개(73)씨는 유심 교체 예약과 유심보호서비스 신청을 위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명동 대리점까지 왔다고 했다. 김씨는 “독거노인이라 혼자서는 어떻게 하기 어려웠다. 여기 와서 예약하기는 했는데 잘 몰라서 아직도 불안하다”고 말했다. 장애인들도 갑갑함을 호소했다는데, 발달장애인 김수지(29)씨는 “(해킹 사태를) 오늘 온 문자 보고 알게 됐다”면서도 “문자 받았을 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됐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티월드 앱을 사용해야 하는데 시각장애인은 앱 사용이 어렵다. 본인인증 절차도 까다로워져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