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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뜻 모르는 후배 꾸짖자,,,,,,'왜 기죽이냐' 엄마가 다음날 사표 내" 황당

멜앤미 0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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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 직장 생활 7년 차 20대 후반 여성 A씨는 "얼마 전 회사에 20대 초반 후배가 들어왔다. 후배가 종종 실수해도 저의 신입 시절이 생각나서 꾸짖기보다는 다독여 줬다. 그런데 그게 독이 됐나 보다"라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며칠 전 회식을 위해 팀원들에게 금주에 행사가 있으니 7시까지 참석하라는 단체 문자를 보내야 했는데, A씨는 후배에게 문자 보내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고갑자기 후배가 "회사에서 술 먹고 일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는데, 알고 보니 금주의 행사가 있다는 말을 '술을 안 먹는 행사가 있다'는 말로 착각한 것이었단다. 당황한 A씨는 "너 금일은 뭔지 아냐"고 물었고, 후배는 당당하게 "금요일"이라고 답하자, A씨는 후배를 붙잡고 '금주' '금일 '익일' '명일' '명월' 등등 단어를 하나하나 검색해 가며 알려줬다고. 그런데 지나가다 이 모습을 본 부장은 "아니, 일한 지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아직도 그걸 모르냐"라면서 한 소리 했단다. 퇴근 후 갑자기 후배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어머니는 "사람들 앞에서 우리 애 기를 죽여야 속이 시원하냐. 상처받은 거 어떻게 책임질 거냐"라며 화를 냈다고. A씨는 "알고 보니 부장님에게도 전화해서 따지셨더라. 결국 그다음 날 후배 어머니가 직접 회사에 찾아와서 사표까지 내고 갔단다. 진짜 어이가 없더라.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거냐"라고 말했단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저는 모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20대 초반에 세상의 모든 걸 알겠나. 모를 수는 있는데 선배가 가르쳐주면 배우는 자세로 배워야 하는데 기분 나빠하고 엄마한테 얘기하고",,,,,또 "엄마는 부장님한테 따지고 그래서 사표를 내고, 사회생활을 안 하겠다는 것밖에,,,최소한 사표는 자기가 와서 내야죠"라며 눈살을 찌푸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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