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현금부자만 서울 살라는 꼴",,,,,,,분양가는 치솟는데 대출은 '쥐꼬리'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는데, 삼성동의 ‘래미안 트리니원’을 비롯해 ‘아크로 드 서초(서초동)’, ‘오티에르 반포(반포동)’, ‘방배포레스트 자이(방배동)’ 등이 대표적이란다. 문제는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과 ‘6·27 대출규제’ 시행 이후 수도권·규제지역 내 고가주택의 대출 한도는 크게 축소됐다는 점이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4억원, 25억원을 넘는 주택은 2억원까지밖에 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고, 15억원 이하 주택만 최대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높은 강남권 단지들은 사실상 ‘현금 부자’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한다. 일례로 오는 11월 분양을 앞둔 서초구 반포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 트리니원’은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3㎡당 848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59㎡가 약 21억원, 84㎡는 약 28억원 수준으로, 59㎡형을 분양받으려면 대출 4억원을 제외한 17억원, 84㎡형은 대출 2억원을 제외한 26억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한 셈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강남 주요 단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절대 가격이 워낙 높아 현금 여력이 있거나 보유 자산이 충분한 이들만 청약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런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자산 격차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