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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은 웁니다",,,,,,,국민 2000만명 쓰는 새벽배송, 내년엔 사라질 수도?

멜앤미 0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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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열린 ‘심야·휴일 배송 택배기사 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심야시간(0시~5시) 배송을 제한하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개선안을 제시했단다. 이 회의에는 쿠팡·컬리·CJ대한통운·네이버 등 주요 새벽배송 기업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한국노총, 정부 관계자가 참여했다는데, 민주노총은 “택배기사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야간 근로를 중단해야 한다”며, 오전 5시 출근조와 오후 3시 출근조로 나누는 주간 연속 근무제를 제안했다고. 이에 한국노총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데 “야간배송 전면 금지는 기사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줄이고, 물류체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질적인 건강권 확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맞섰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힌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 대화기구는 민주노총이 제기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고, 결론도 이들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돼 왔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수순이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쿠팡 ‘로켓프레시’ 등 새벽배송 주요 이용자는 쿠팡 와우회원 1500만명, 컬리 300만명, 오아시스·쓱닷컴·네이버까지 합치면 2000만명을 훌쩍 넘는데, 소비자 사이에서는 소비자 의견 수렴 없이 방안을 내놨다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고. 한 소비자는 “아이 있는 워킹맘, 맞벌이 부부의 새벽배송은 생존 문제”라며 “국민 편의를 무시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이미 새벽배송은 단순한 ‘편의 서비스’가 아닌 ‘생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란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조사에 따르면 새벽배송 기사 36.7%가 “교통 혼잡이 적어서 좋다”, 32.9%는 “수입이 높아서 좋다”, 20.7%는 “낮에 개인시간을 쓸 수 있다”고 답했다고. 야간배송이 금지될 경우 ‘주간 일자리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25.6%, 반면 ‘다른 야간 일자리 찾겠다’는 응답은 56.8%였단다. 전문가들은 새벽배송 금지가 가져올 파급효과를 ‘도미노’로 보고 있는데, 신선물류센터, 포장·상하차, 물류IT, 냉장창고 등 관련 산업 전반이 직격탄을 맞기 때문이란다. 한 물류업계 전문가는 “새벽배송 금지는 단순히 서비스 제한이 아닌 수만 명의 일자리와 수천억 원 규모 산업 생태계 붕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고,,,,,또 다른 유통전문가는 “야간배송이 중단되면 오전 배송 물량이 몰려 배송 지연·비용 상승·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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