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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한방울 안나지만 항공유 수출 1위, 세계 최고 수준 정유-운송 인프라의 힘!

멜앤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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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전 세계 하늘길에는 비상이 걸렸다는데,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항공사들은 비명을 지르고, 승객들은 많게는 왕복 100만원이 넘는 유류할증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일부 국가는 항공유를 구하지 못해 아예 항공편 운항 중단까지 했는데도, 정작 한국은 달랐다는데, 항공유 가격은 올랐지만, ‘항공유가 부족하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 세계에서 항공유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미국도 아닌,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란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이후 항공유 수출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는데, 내수를 충분히 감당하고도 수출할 수 있을 만큼 생산능력을 갖춘 덕분에 항공유 부족 사태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한국이 항공유 수출 강국으로 성장한 비결은 196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데, 당시 울산, 여수, 대산(충남 서산) 등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부지 정유공장이 기초가 됐단다. 현재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약 70%는 중동산인데 원유는 산지마다 성분이 달라 항공유를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가공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고. 국내 정유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제 기술과 첨단 공정 관리로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품질과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SK에너지 생산조정팀 관계자는 “내수 수요를 넘어 수출 물량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설비와 대형 부두를 모두 갖추고 있어, 대한민국은 초기부터 수출에 최적화된 정유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라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이 세계 항공유 시장의 약 30%를 책임지는 수출국으로 자리 잡은 이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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