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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스트무빙캐슬에 의원님이나 사세요" 2030 분노 폭발

멜앤미 0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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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버스 하우스’를 제안했다는데, 버려지는 버스를 개조해 청년 주택난을 해결하자는 취지였다고. 황 의원은 네덜란드가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운하 주변에 활용 중인 ‘보트 하우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리모델링 비용을 5000만원 정도만 잡아도 1만 세대는 5000억 수준에 불과하다”며 실현 가능성도 내비쳤다고. 하지만 이를 접한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는 “대출 막아놓고 버스에서 살라는 거냐” 등의 분노가 쏟아졌다는데,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혜수(27)씨는 “청년들이 집이 없지, 자존심이 없느냐”며 “주택난이라고 버스에서 살게 할 게 아니라 멀쩡한 집에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단다.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민석(36)씨 역시 “당장 살 집을 구해야 하는 청년들 입장에서 폐버스에 살라는 말이 믿기지 않는다”며 “입법이 이 정도 수준의 고민 과정만 거쳐 나오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 씁쓸하다”고 했다고. 엑스(X),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에는 황 의원의 제안을 풍자하는 밈도 잇따라 등장했다는데, 낡은 버스를 아파트처럼 층층이 쌓아 올리거나, 서울 강남구·용산구 일대 고층 한강 뷰 아파트 앞으로 ‘청년 주택’이라 적힌 버스들을 줄지어 세워놓는 식이라고. 해당 이미지들에는 고급 아파트 단지 이름을 본뜬 ‘더퍼스트무빙캐슬’ 같은 단지명과 ‘버스를 새로운 집으로, 청년의 내일로’ 등의 풍자성 문구가 담겼단다. 인스타그램에는 ‘폐버스 청년주택 가상 브이로그’ 영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으로 만든 폐버스 청년주택을 둘러보는 풍자성 영상인데, 영상에 등장하는 폐버스 청년주택 6개월차 주민은 “살아보니 어떠냐” 는 질문에 “여름에는 찜질방 되고 겨울에는 냉동고 된다”며,,,,,"곰팡이가 피어있고 철제식 2층 침대가 들어가있는 주택 내부를 두고는 “세대당 딱 5000만원 쓴 느낌 맞다”는 멘트도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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