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

쿠사마 야요이 작품 ‘댄싱 펌킨’ 

올해에는 ‘아트벤처(Artventure)’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올랐다는데, 아트벤처는 예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몰입하는 여행으로, 기존 전시 관람을 넘어선 새로운 여행 형태라고 한다. 호주관광청은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예술 공간 5곳을 뽑았는데,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NGV)이 그 중 한곳으로 선정되었고,,,,,지금 전시관은 현대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열기로 후끈 달아 올라 있단다. 4월 21일까지 1층 전체를 뒤덮은 전시장에서 회화, 조각, 콜라주, 패션, 설치미술까지 작가의 예술 세계가 펼쳐진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작품도 있는데, 쿠사마 야요이의 설치작품 ‘인피니티 미러룸’ 시리즈 최신작 ‘내 마음은 반짝이는 빛으로 가득 차 있다(My Heart is Filled to the Brim with Sparkling Light, 2024)다. 눈에 띄는 건 신작 ‘댄싱 펌킨’으로, 11개 다리 중 3개만 땅을 딛고도 묘기하듯 균형을 잡고 있다는데, 이 독특한 조형물 아래를 걸으며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