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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원주민 인정' 개헌 여론조사 처음으로 반대가 찬성 앞서

멜앤미 0 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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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헌법 개정을 위한 '원주민 인정' 국민투표를 앞둔 호주에서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여론조사업체 '뉴스폴'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개헌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3%로 이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47%로 이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개헌 반대가 찬성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밝혔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0%로 1%포인트 떨어졌다. 6개 주 중에서는 퀸즐랜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WA),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WA), 태즈메이니아 등 4개 주에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호주에서 개헌하려면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고 6개 주 중 4개 주에서 과반 찬성이 나와야 하는데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두 가지 조건에 모두 미달하는 것이다.


개헌안에 대한 찬성이 그동안 여론조사에서는 반대보다 많았다. 최근들어 보수주의자들과 역설적으로 일부 원주민 권익 보호 단체들이 보이스 설립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보이스'를 설립할 경우 우선 보수정당인 국민당과 자유당은 호주가 분열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보이스'가 원주민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할 수 없으며 역차별을 낳아 호주 국민들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원주민 권익 보호 단체도 '보이스'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데, '보이스'가 구체적으로 원주민 권익을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호주인 과반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금이 아니면 우리가 언제 헌법에서 호주 원주민들을 인정할 것이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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