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 "호주는 반이스라엘" 비판에,,,,,,호주 총리 "동의못해"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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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01:40
방화사건이 일어난 멜버른 유대교 회당
앞서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멜버른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방화가 발생해 내부가 전소하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범죄 행위는 호주 노동당 정부로부터 불어오는 반이스라엘 정서와 분리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호주 앤소니 앨버니지(총리) 정부가 최근 팔레스타인 독립국 인정에 관한 유엔 발의안을 지지하는 등 이스라엘에 반하는 정책을 써온 영향으로 유대교 회당 방화와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는 주장이다. 호주에선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유대주의와 이슬람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유대인 단체들은 호주 정부가 반유대주의 관련 사건이 늘어나는 데도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와트 호주 고용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호주 정부는 그동안 반유대주의에 맞서기 위해 여러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왔다며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와트 장관은 이어 앨버니지 정부는 2022년 5월 출범한 이래 학교 등 유대인 관련 시설 보안 강화를 위해 2천500만달러(약 360억원)를 해당 시설 측에 제공하고 나치식 경례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