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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진화하는, 직접 안 때리면서 옥죄는 교묘한 '학폭',,,,,"정순신 아들도 그랬다"

멜앤미 0 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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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에게 피해자가 20년 후 복수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의 학폭은 실제로 벌어진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라 한다.학폭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아니 직접 폭력을 행사하거나 삥(돈을 뺏는)을 뜯는 방식의 학폭에서 점점 교묘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직접적인 접촉 대신 언어 폭력 그리고 온라인 폭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더 옥죄는 교묘한, 증거를 찾기 힘드는 방식, 심지어 별일 아닌 일로 보이게끔, 그렇지만 치밀한 폭력으로 진화 하고 있다. 


소변 등 이물질을 피해 학생의 가방이나 물병에 넣고 모른척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시도 때도 없이 피해 학생을 희롱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공유하기도 한다. 댓글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가해자가 누군지 특정하지 못하게 특히 온라인의 익명성을 이용해 괴롭히는 경우가 문제다. 초대나 메시지를 거부할 수 없는 오픈 카톡방이나 SNS의 경우 원천적으로 막기가 쉽지 않다. 거부하면 다음날 학교에서 더 큰 괴롭힘을 당하기 때문에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런 온라인 학폭은 증거를 거의 남기지 않아 입증하는 것 자체부터 애를 먹인다.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사퇴하는 계기가 된 아들의 학폭 사례도 강도 높은 언어 폭력을 자행한 경우다.무엇이 학폭인지 정확하게 아이들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 신고가 안된 이유 중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30.4%)'가 가장 많았다.피해 학생들을 가스라이팅하는 방식도 다양해지다 보니 가해 학생들의 언어 폭력은 나중에 사건을 조사를 해보면 가해자들이 구속까지 될 정도의 중대한 사유였음에도 겉보기에는 별일이 아닌, 친구 사이의 장난에 불과한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치밀한 사건들도 있다. 교사와 부모도 과거처럼 '애들끼리 욕 좀 할 수 있지'라는 식으로 넘어가던 언어 폭력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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