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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된 학폭 가해자에게 청첩장 받았습니다"

멜앤미 0 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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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학폭 가해자에게서 청첩장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는데, 작성자 A씨는 "17년 전 중학교 시절 저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B씨로부터 결혼식 청첩장을 받았다"며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이 일을 털어놓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B씨는 2006~2007년 중학교 재학 시절 매점 심부름을 시키고(소위 말하는 빵셔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얼굴 밟기, 본인 문자 메시지를 아껴야 한다며 제 핸드폰을 빼앗아 문자 메시지 날리기, 바닥에 떨어져 있는 메뚜기 사체와 본인이 뱉은 침을 핥아 먹게하기 등 폭력은 2학년부터 3학년까지 2년 동안 이어졌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야 해방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을 잊고 잘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초대로 그 시절이 다시 떠오르며 매우 불쾌하고 혼란스러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왜 본인이 학폭 피해자를 결혼식에 초대하는지, 본인의 과거 전리품 정도로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게다가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에,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엔 그냥 무시했는데 '왜 무시하냐'는 메시지를 받는 순간 "이 사람이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뭔가 충격을 주지 않으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폭력을 행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청첩장에 적힌 연락처로 신부 측에도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B씨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하는데 "현직 경찰관에게 고소당하게 됐지만, 아무리 힘들더라도 17년 전 그때만큼 아프지는 않을 거라 확신한다.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맞서 보려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글이 확산하면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고, B씨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경찰서 게시판에는 B씨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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