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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끌고 약 쓸어담는다,,,,,,,,'창고형 약국'에 약사들 발칵, 왜?

멜앤미 0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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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처럼 보이는 A 약국은 국내 최초의 '창고형 약국'을 표방하고 있는데, 일반의약품부터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용 의약품 등 2500개 품목을 창고처럼 쌓아두고 판매하고,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아직 취급하지 않는다. 매장엔 해열·진통·소염 등 51개 분류로 나뉜 의약품이 진열돼 있고, 파스 80여종, 종합감기약 50여종, 밴드형 반창고 100여종 등 품목이 다양하고, 칫솔·구강세정제·염색약 등 생활 잡화도 판매한단다. 모든 제품 아래엔 마트처럼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일부 진통제나 상처용 연고는 일반 약국보다 각각 1000원, 2500원가량 저렴하다고 한다. 제약업계에선 A 약국이 미국의 CVS·월그린 같은 드러그스토어처럼 운영될지 주목하고 있다는데, 한국에선 약사가 아닌 사람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약사법에 따라 해외에서 흔한 드러그스토어(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복합 매장)가 자리 잡지 못했다. A 약국은 기존 약국과 달리 고객이 직접 카트를 끌고 매장을 돌아다니며 약을 고를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약사가 매장을 돌며 고객 요청에 따라 제품을 설명하고 추천한다. 한 노부부는 "약은 늘 주는 대로 받아왔는데, 이렇게 여러 제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상담까지 받으니 더 좋다"고 말했다. 약사 사회는 긴장하고 있다는데, 경기도약사회는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고, 약사회 소속 한 약사는 "서울·분당·용인 등 인근 상권을 다 빨아들일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창고형 약국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약 유통·판매 방식의 변화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는데, 창고형 약국은 미국과 일본 등에선 오래전 자리 잡은 모델이다. 국내에선 지난 2월 다이소가 약사들의 반발에도 전국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제약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도 일반 약을 파는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주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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