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김연아 연하와 결혼 상상도 못했다고, 누나라 부르면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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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19회에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을 맞아 김태균, 천록담 이정, 이대형, 고우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단다. 이날 고우림은 본인이 결혼할 수 있던 건 9할이 목소리 덕분이라며 "결혼을 연하랑 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더라. 아무래도 아내와 5살 차이가 나다 보니 하는 행동이 진중해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말도 잘하려 노력하고 그 와중에 가장 어필될 수 있던 건 진중해 보이는 성숙해 보이는 목소리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애칭을 묻자 "연하이다 보니까 이름을 부르면 쑥스럽기도 하고, 남동생 부르는 느낌일까 봐 제 이름을 잘 안 부르고 '자기', 여보'라고 한다. 저도 그냥 '자기'라고 하다가 결혼하고 '여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누나라고 부른 적은 없냐는 질문에 "만나기 전에는 '누나'라고 불렀는데 연애 시작하고부터는 아니다. 지금은 누나라고 부르면 기분 나빠한다"고 답했다. 이날 고우림은 요즘 아내를 자랑하고 싶어서 "소식을 숨기는 게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표현하자' 해서 2주년 때 웨딩촬영 하면서 예쁜 사진이 많은데 저희만 보기 아쉬운 거다. '이거 우리 2주년 기념일에 보여주자'고 했다. 보고싶은 분이 많으니까"라고 밝혔다. 누가 그런 말을 했냐는 MC들의 질문에 "제가 먼저 했다"고 답한 고우림은 바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고. 결혼 당시에는 뒷모습만 공개했었는데 읍소(?)를 통해 옆모습 사진을 새로 공개할 수 있었다고. 고우림은 "개인적으로 너무 예쁘게 보는 사진"이라며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우림은 5살 연상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4년여의 비밀 연애 끝에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단다. 고우림은 김연아에게 "우리는 캠프파이어처럼 불타오르는 느낌도 아니고, 성냥개비 같은 느낌도 아니고, 예쁜 양초 하나에 불 켜놓은 느낌이 든다"라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고 한다. 더불어 고우림은 "공간을 빌려서 프러포즈하면 부담스러워할 성격이라 차에서 먼저 했다"라며 청혼 이후,,,,,결혼식을 앞두고 또 한 번의 프러포즈를,,,,,두번이나 했다고 고백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