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사 모으고, 커피 차 보내고,,,,,,,야구장 '큰손' 된 그녀들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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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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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 이정화(27)씨는 지난 15일 폭우로 중간에 100분 넘게 중단된 한화-LG전 때 끝까지 야구장을 지켰다는데, 그녀는 “빗속에서도 노래하고, 선수를 향해 응원 구호를 외치면 마치 아이돌 콘서트장에 있는 기분”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선수 응원가를 ‘떼창’할 때는 온몸에 '전율'이 인다”고 했단다. 올해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야구 흥행의 주역은 단연 20·30대 젊은 여성 팬이으로, 국내 야구장을 찾는 관중 10명 중 4명이 2030대 여성이란다. 유니폼이나 액세서리 등 응원 관련 용품에 가장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팬도 이들인데, 복잡한 야구 규칙을 제대로 몰라 ‘야알못(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 취급받던 이들이 지금은 팀과 선수에 대한 진한 애착과 적극적인 소비로 프로야구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단다. 22일 프로야구 6개 구단(KIA·LG·삼성·한화·KT·SSG) 티켓 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에 따르면, 성별과 나이 구분 없이 프로야구 티켓을 가장 많이 사는 소비자는 20~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 지방 구단 관계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사진을 찍으려고 아이돌 콘서트장에서나 보던 ‘대포 카메라’를 들고 오는 여성 팬이 늘고, 특정 선수 팬클럽이 선수단에 ‘커피 차’를 제공하는 모습도 이젠 낯설지 않다”고 했다. 특히 소비 여력이 있는 30대 여성 팬들은 야구판의 ‘큰손’이 되고 있다는데, KBO 조사에 따르면, 30대 여성 팬의 연평균 야구 용품 관련 지출은 27만3000원으로 전체 평균(23만5000원)보다 더 높단다. 선수에 대한 애착만큼 굿즈 구매에도 열성적이라는데, 가령 KIA 김도영의 팬이 홈·원정별 유니폼에 어린이용 캐릭터 ‘티니핑’ 등과 합작한 한정판 등 여러 버전을 모조리 사는 식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