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 독도에 입수한 다이버들,,,,,,,,"가장 맑은 바다, 풍성한 생태계 지킬 수 있었으면"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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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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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잠수협회(KUDA)가 최근 관광·레저, 산업, 인명 구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이들을 독도 앞 바다의 쓰레기 청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았단다. 독도 입수는 쉽지 않은데, 독도 일원(18만7554㎡)은 전체가 천연기념물(독도 천연보호구역)로 지정돼 있어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면 해양수산부와 국가유산청, 독도 관리사무소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활동을 승인받아도 날씨가 또 변수인데,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해 독도로 향하는 배가 뜨는 날은 연평균 180일 정도로, 배가 독도 접안에 성공하는 날은 1년에 약 150일 정도란다. 한해 30일은 배가 떠도 독도에 닿지는 못한다는 뜻으로,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에 갈 수 있다’라는 말이 전해 내려오는 배경이란다. 강릉 주문진에 사는 함재율씨는 “독도 잠수는 오랫동안 저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였다”며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이 뜨거워지는 무엇이 독도에 있지 않겠냐”고 울컥했단다. 수심 25~30m까지 내려갔더니, 돌 사이에 낀 폐어구가 여기저기 눈에 들어왔고, 다이버들은 문어잡이 배가 던졌다가 수거하지 못한 통발을 건져올렸다. 전국 곳곳의 바다는 조업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는데, 채낚기 어선이 주로 다니는 울릉도 앞바다는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물망 조업이 주를 이루는 바다에선 폐그물이 무더기로 나온단다. 이틀간의 잠수에서 자리돔 떼의 큰 무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2010년대에만 해도 울릉도에 살지 않던 자리돔은 이제는 이 구역 대표 어종이 되었다. 몸 길이 70㎝ 안팎의 참돔떼를 목격한 것도 다이버들 사이에서 화제였다였다는데, 참돔떼가 수온이 높아지자 울릉도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다이버들은 독도와 울릉도 앞바다가 지금껏 본 국내 어디보다 맑고 깨끗하다고 입을 모으며, 풍성한 생태계를 지킬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