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어떻게든 아프면 안되요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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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0 03:35

아시다시피, 호주에서는 모든게 느려터졌어요. 진행 절차도 느리고 복잡해요.
호주의 의료 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진료진행도 느려요. 속 터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기다리고 인내하는데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아프면 안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요. 일단 지역 클리닉에 찿아가려해도 클리닉 모양새가 일반적인 클리닉 모양새가 아니라,
일반 가정집 같은곳이 의외로 많아요. 어째어째해서 찿아서 들어가면, 외국인에게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가진 Medicare Card가 없잖아요, 그러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게 주어지는 의료혜택을 받을수 없어요. 비싸겠죠. 그냥 약국에서 사먹은 약으로 안되니까 할수없이 클리닉에 온건데,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특정한 약을 구입할수 있는데, 그 처방전 받기위해서 3-4배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역 클리닉의 의사를 GP(General Practitioner)라고 합니다. 의사의 등급을 메긴다면, 맨밑에 있는 의사입니다. 간단한 치료 및 처방전 또는 Referral Letter(GP의 진료 소견이 담긴 요청및 추천서)를 해주는것등등이 있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겟지만 GP의 영역이 아닌 좀 심각한것은 위에 Referral Letter를 가지고 Specialist를 찿아가야 합니다. 심지어 소변및 피검사등도 GP가 준 소견서를 들고 병리학 검사(QML Pathology)를 찿아가야 한다거나 X-ray나 초음파 검사도 마찬가지로 지정소에 가서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도 본인 비용으로 부담해야 될겁니다. 영주 / 시민권자는 Medicare에 등록 되어 있기때문에 Bulk Billing으로 의사가 Medicare에 청구하여 Medicare혜택으로 전액지불되는 것으로 환자는 무료혜택을 받을수있는 시스템인데, 영주/시민권자가 아니면 모든 검사의 비용은 본인이 한국보다 더 엄청나게 비싸게 지불해야 합니다.
검사결과는 GP에게 이메일로 보내지고, 검사결과에 따라서 의외로 심각하지 않으면 처방전 받아서 약먹고 푹쉬면 됩니다. 여기서 이 알약에 대해서 말하자면, 한국씩의 약과는 좀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이(객관적이 아니라)담겨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여기 약은 기본적으로 좋은 약인데,,,인체의 자연치유력 + 약의 성능, 이 두가지를 고려해서, 기침이랑 가래멈추는 약인데 아주 오래걸려요. 약이 다른 인체부분에 해로우면 안되는건 맞는 말인데,,,오래걸려요. 몇일안에 안떨어져요,,,,,,,,,,어쨌든 다른경우는 좀 심각한것이라고 GP가 판단하면 위에서 언급햇듯이 GP의 레터를 들고 Specialist를 찿아가게 되는데,,,예약해야 되고, 기다려야 되요. 그리고 각오하셔야 되요. 엄청 비싸요.
자국인에게도 이렇게 진료 한번 받는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외국인에게는 이 절차들이 오히려 병을 키우겠죠, 나중에는 엄청 심각한 상태로 수술까지 받을수도 있겠죠. 근데 여기서도 끝이 아니에요. 수술도 대기번호가 있어요. 엄청 오래 기다리셔야 합니다. 죽을 병이 아니라면 기다리셔야 합니다.
알고지내던 지인은 GP의 소견으로 당뇨병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GP의 레터를 들고 Specialist를 찿아가게 되고,,,,엄청난 금액을 지불했고요, 물론 Medicare 카드가 있어서 지불금액의 반정도는 반환 받았지만,그리고 몇년을 계속해서 Specialist의 진료를 받다가, GP의 레터를 업데이트 해야된다 하여,,,GP의 레터받는것도 진료비를 받습니다. 그때 GP가 그러더랍니다. "그냥 Specialist를 소개해준거다,,,가서 당뇨병이 어떤 병인지 본인이 어떻게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지,,,알고 있어야해서 소개해주고, 교육 한번 받고 다시 GP본인에게 돌아 와서 자기한테서 진료를(그렇게 비싸지않게) 받으면 되는데, 왜 그랬냐고",,,하더랍니다,,,병에대한 GP와의 영어 소통도 중요하구나 라는걸 깨달았었답니다. 영어로 의사한테 현재의 아픔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는게 그리고 의사가 말한 부분부분들을 다 알아듣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