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알뜰하게 쓴다고, 물 넣었다간? '녹농균' 우글우글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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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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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쓴 샴푸를 마지막까지 쥐어짜듯 남김없이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물을 채워 쓰는 경우가 있다.하지만 물을 넣는 이런 행위는 세균 번식을 유도할 수 있어 위험하다. 수돗물은 소독의 과정을 거치면서 녹농균 등의 세균이 오염된 배관을 거쳐 오기 때문에 완전히 사멸되지 못한다.샴푸 통에 물을 넣는 과정에서 공기 속에 존재하는 여러 세균 입자와 녹농균 등의 세균이 용기로 유입됨으로 물을 채워 넣은 샴푸 통은 녹농균 등의 세균으로 가득 찰 수 있다.녹농균은 공기, 물, 토양 등 주위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특히 습한 환경을 유달리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넣은 샴푸 통은 최적의 번식 환경이 된다. 그러면 거의 다 쓴 식기 세척액 퐁퐁 통에 물을 채워 넣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똑 같진 아닐지라도 비슷하게 녹농균이 우글우글 거리는 세척액으로 쓸거지를 해야 된다.
녹농균 감염 증상은 귀, 피부 등 신체 부위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귀에 들어가면 외이도염이 생긴다.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피부에 닿았을 때는 주로 발진, 가려움 등이 나타난다.심하면 모낭염이 발병해 농양, 가려움, 통증 등이 느껴진다.녹농균이 2차 감염을 일으킬 때가 가장 큰 문제이다.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피부를 타고 상처나 완치되지 못한 화상 등에 들어갈 경우 자칫 패혈증, 전신감염 등의 난치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녹농균 감염은 치명적이다.이때는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지만 녹농균은 항생제에 높은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각할 경우 치료가 어렵다.













